소금이야기

소금이란?

 소금은 염화나트륨(NaCl)이 주성분인 흰색의 결정체로써 인체의 신경자극전달, 근육수축, 영양소의 흡수와 수송, 혈액량과 혈압의 유지 등 인체의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식품으로서 음식의 맛을 내는데 사용되며, 특히 삼투압작용에 의해 생물체내의 수분을 배출시킴으로써 절임이나 천연방부제역할을 하므로 식품가공에 있어서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소금의 종류

1. 천일염(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자연 증발시켜 만든 소금)
 바닷물에는 약 2.8%의 소금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바닷물을 염전에 끌어들여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자연 증발시키면 정육면체의 소금결정이 생성된다. 이렇게 햇볕 등 자연의 힘으로 만든 소금을 천일염이라고 한다.
​​
2. 정제염(이온교환막식 전기투석법으로 제조한 소금)
 바닷물을 여과조에 담아 이온교환막식 전기투석법으로 Na+ 이온과 Cl- 이온만을 통과시킨 다음 농축된 함수를 증발관에 넣어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소금을 정제염이라고 하며, 일부에서는 기계염이라고도 한다. 염도가 99% 이상으로 순수하게 염화나트륨만 생산하기 때문에 이물질은 물론 미네랄도 거의 없다.

3. 재제염(일차 원염을 물에 녹인 다음 재결정시킨 소금)
 재제조염은 원료소금을 물에 용해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이를 가마솥 등에 넣고 열을 가하는 방법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재결정시킨 소금을 말한다. 결정체의 모양이 눈꽃모양이기 때문에 흔히 꽃소금이라고 한다.

4. 자염(煮鹽)(우리나라의 전통 재래방식으로 만든 소금)
 우리나라에 천일염이 도입되기 전까지의 소금생산방식으로 햇볕에 말린 갯벌 흙에 바닷물을 흘러내려 염도를 높인 다음 가마솥에서 끓여 만든 소금을 말하며, 화염(火焰)이라고도 한다.

5. 암염(암석과 같이 천연적으로 땅속에 매장되어 있는 소금)
 바다나 염호 등이 지각변동에 의해 융기된 후 오랜 세월을 통해 바닷물은 증발되어 없어지고 염화나트륨(NaCl)만 남아 암석처럼 굳어진 소금을 암염이라고 한다. 염화나트륨(NaCl)이 98~99%를 차지하고 있어 미네랄은 거의 없다.

6. 호수염과 정염
 호수염은 이전에 바다였던 곳이 호수가 되면서 호수의 물이 증발되어 만들어진 소금으로, 사해와 미국 유타 주에 있는 그레이트 솔트 호 등이 있습니다. 정염(井鹽)은 염도의 농도가 높은 지하수를 퍼 올려 수분을 증발시켜 생산하는 소금을 말한다.